[민심연구소] 6·1 지방선거 수식어 '대선 2라운드' / YTN

2022-06-01 32

민심연구소입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 '2라운드', 혹은 '연장전'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왜 그런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유례없이 대선과 가까운 시기가 이유로 꼽힙니다.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일이 3월 9일이었으니까 오늘(1일) 지방선거일까진 84일, 겨우 석 달여에 불과합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일로부터는 고작 22일 만이라 대통령 취임 선서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올 정도인데요.

이래저래 대선 여파가 남아 있을 수밖에 없는 시기인 겁니다.

역대 가장 적은 시차뿐만이 아닙니다.

이재명, 안철수 등 지난 대선 주자들이 선거 전면에 나선 것도 대선 연장전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며 지방선거 총괄선대위원장까지 맡아 전국 과반 승리를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 역시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등판하며 수도권 선거 승리를 견인해 새 정부 성공을 위한 초석을 놓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선거 구도도 어쩐지 기시감이 듭니다.

지난 대선이 정권 교체론과 정권 안정론의 대결이었다면,

이번 지방선거는 여야가 공수를 바꿔 새 정부 안정론과 새 정부 견제론으로 맞붙습니다.

여야 대결에서 가장 중요한 승부처로는 단연 경기도가 꼽힙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이었던 김은혜 후보와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당시 후보와 단일화했던 김동연 후보가 도지사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데요.

그래서 이른바 '윤심'과 '명심'의 대리전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대리전 양상을 띠는 곳이 또 있습니다.

바로 도지사를 새로 뽑는 충북인데요.

문재인 정부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민주당 노영민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고문이었던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맞붙었습니다.

이른바 문심과 윤심, 신구 권력의 대결 구도가 짜인 겁니다.

이렇게 진영 대결이 부각 되며 상대적으로 지역별 현안은 뒤로 밀리다 보니 '지방' 없는 '지방선거'라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여야가 지지세를 결집하며 총력전에 나선 건 꼭 이겨야만 하는 선거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부터 볼까요?

만약 이번 선거에서 질 경우, 윤석열 정부는 시작부터 국정 동력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정권 초기부터 지지율이 추락하는 이른... (중략)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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